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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혈액검사 결과로 알아보는 당뇨 진행 상황당당한 생활 2021. 10. 22. 00:12
안녕하세요, 드니아빠입니다.
오늘은 세번째 혈액검사 결과가 나와서 당뇨 진행 상황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이제 슬슬 매일 4번씩 혈당 검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만, 손끝에 자잘한 상처들이 매우 많아서 손가락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손가락아 미안해)
당뇨 치료제인 인슐린 주사를 꾸준히 투여하고 식사량도 이전보다는 조절해서 인지 혈당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힘이란!) 아주 가끔씩 과식을 해서 혈당이 높게 나오기도 하지만, 당뇨 환자가 아닌 분들도 과식을 하게 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수치 입니다.
세번째 혈액 검사결과를 보기전에 첫번째, 두번째 혈액 검사를 보고 오시면 당뇨 상황이 얼마나 변했는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눈여겨 보셔야 할 수치는 아무래도 당화혈색소(Hgb A1C) 수치 입니다.
첫번째
2021.07.01 - [당당한 생활] - 드니아빠의 혈액 검사로 알아보는 당뇨 진단
두번째
2021.07.11 - [당당한 생활] - 두번째 혈액검사 결과로 알아보는 당뇨 진행 상황
혈당 검사 (glucose)
[정상치] 70~99 ㎎/ℓ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이 없다면 한번 더 측정한 후 두 번의 결과를 보고 판정을 내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 mg/dl 사이로 나온다면 이것도 정상이 아니고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로 분류합니다. 이는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가 높은 상태인데 그 위험도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이 1년이 지나면 약 10%에서 당뇨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출처:대한진단검사의학회
혈액 검사 당일은 최소 8시간 공복을 유지를 권장하기 때문에 전날 저녁을 이르게 먹고 난 뒤의 혈당 수치입니다. 정상범위에 들어있습니다. 첫번째에는 220 ml/dL, 두번째는 85 mg/dL 이었습니다.
당화 혈색소 검사 (HbA1c)
[정상치] 4.8-5.6% 당뇨환자 혈당치의 장기간 조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서 최근 3개월 동안의 혈중 평균 혈당 농도를 반영합니다. 공복상태 혈당과는 달리 식사와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수개월동안 혈당 조절이 잘되고 있는지를 알아 보는 지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7% 미만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당뇨병 치료 중인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판정하는 것이므로 이 검사만으로는 당뇨병이라 판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진단은 다른 검사 결과들과 종합해 내려집니다. 이 밖에 신부전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또, 당뇨병이나 신부전 등의 병이 없는데도 높은 값이 나오는 경우는 이상 헤모글로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낮은 수치를 나타낼 때는 적혈구의 수명이 짧아지는 용혈성 빈혈이나 인슐린종 등이 의심됩니다. 출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아마도 이번 결과를 통해서 가장 크게 좋아진것은 당화혈색소 수치입니다. 무려 10.4% 에서 5.8% 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첫번째 혈액검사에서 받은 수치인 11.1% 에 대비하면 반토막이 난 수치입니다.
이번 혈액검사를 통해서 나온 간기능 관련 수치들은 모두 정상 범위로 진입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체중이 조금 줄면서 간에 무리를 조금은 덜 주게 되었나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ㅠㅠ 매우 걱정할 수치는 아니지만 역으로 상승한 수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변에 요산 수치입니다.
지난 두번째 검사때도 8.6 mg/dL 이여서 조금은 높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9.4 mg/dL 이라는 수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통풍 주의를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통풍도 가족력이 있고 3년전에 통풍 쇼크가 온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예의 주시를 해야하겠습니다.
당뇨로 탄수화물 적게먹고.. 통풍으로 단백질마저 떠나보내면 먹을건 풀떼기 뿐....
수분 섭취량도 늘리고 통풍을 유발하는 제1의 적, 퓨린이 많이 함류된 음식을 가려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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