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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혈액검사 결과로 알아보는 당뇨 진행 상황당당한 생활 2021. 7. 11. 08:15
안녕하세요, 드니아빠입니다.
오늘은 당뇨 판정 받은 후 25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6월 31일 당뇨 판정 후 처음으로 피검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가 나와서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6월 16일 당뇨를 판정받고 17일부터 제 생활은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체중 감량을 강력하게 요구 받았고 목표 체중은 매 3개월마다 현재 체중의 10% 감량입니다. BMI 수치 차트를 뚫고 나가는 높은 수치도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알맞게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식사 패턴은 음식의 양과 질보다는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과 쥬스 섭취에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17일 이후에는 설탕이 과하게 든 음료와 이별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시중에는 0 칼로리의 음료가 많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 제로 콜라 등등 0 칼로리이지만 맛은 그대로 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 환자들은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이런 음료도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설탕 음료라도 탄산음료는 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청량감을 느끼고 싶다면 탄산수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2주간의 당뇨관리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치는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봤던 것과 같은 항목들만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니아빠의 이전 혈액검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읽고 와주세요~!
2021.07.01 - [당당한 생활] - 드니아빠의 혈액 검사로 알아보는 당뇨 진단
"Your blood work shows an elevated uric acid and cholesterol as well as protein in your urine. Your liver tests are improving and almost back to normal. Continue to work on weight loss. You should repeat lab work in 3 months."
당신의 혈액검사 결과 소변 속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요산과 콜레스테롤도 증가하였다. 당신의 간 검사는 좋아지고 있고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라. 3개월 후에 다시 피검사를 해야한다.
혈당 검사 (glucose)
[정상치] 70~99 ㎎/ℓ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이 됩니다. 당뇨병의 증상이 없다면 한번 더 측정한 후 두 번의 결과를 보고 판정을 내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 mg/dl 사이로 나온다면 이것도 정상이 아니고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로 분류합니다. 이는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가 높은 상태인데 그 위험도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이 1년이 지나면 약 10%에서 당뇨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출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지난 수치 220 mg/dL에서 85 mg/dL 로 하락!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를 줄인 결과물 입니다.
당화 혈색소 검사 (HbA1c)
[정상치] 4.8-5.6% 당뇨환자 혈당치의 장기간 조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서 최근 3개월 동안의 혈중 평균 혈당 농도를 반영합니다. 공복상태 혈당과는 달리 식사와 관계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수개월동안 혈당 조절이 잘되고 있는지를 알아 보는 지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7% 미만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검사는 당뇨병 치료 중인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판정하는 것이므로 이 검사만으로는 당뇨병이라 판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진단은 다른 검사 결과들과 종합해 내려집니다. 이 밖에 신부전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또, 당뇨병이나 신부전 등의 병이 없는데도 높은 값이 나오는 경우는 이상 헤모글로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낮은 수치를 나타낼 때는 적혈구의 수명이 짧아지는 용혈성 빈혈이나 인슐린종 등이 의심됩니다. 출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역시 혈당 수치보단 당뇨병의 확실한 지표가 될만한 당화 혈색소는 지난 11.1%에서 0.7% 감소한 10.4%. 그래도 보름동안 조금은 줄어들었습니다! 무야~호!
그외에 당뇨병이 의심되거나 있으면 확인해보는 검사
[간기능 검사] AST, ALT, Total bilirubin
당뇨병환자의 약 50%에서 지방간이 동반됩니다. 지방간은 특히 비만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에서 흔합니다. 지방간은 적극적인 체중조절 및 운동요법을 통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매년 간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당뇨병을 잘 조절하면 지방간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출처:대한진단검사의학회
AST, ALT 두 수치 모두 정상 범위를 한참 벗어난 수치에서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간 수치들은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장기능 검사] BUN, creatinine, Urinalysis(소변검사)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 검사로서 단백뇨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단백뇨가 있는 인슐린 비의존형 환자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 또한 증가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실시하여 신장기능을 평가 하여야 합니다. 출처: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지난 검사해서 빠졌던 단백뇨 검사가 추가 되었습니다. 위의 설명처럼 단백뇨는 심혈관 질환에 치명적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사항이고 의사 선생님이 지적한 사항이니 계속 주시해야 할 수치입니다. 또한 요산 수치도 높아져서 탄수화물도 섭취량은 줄였는데 단백질로 섭취량을 줄여야하는 걸까요
[콜레스테롤 검사]
의사 선생님 코멘트는 콜레스테롤이 검출 되었다고 하는데, 결과 정보만으로는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혈관 질병을 조심해야 하니 이 수치 또한 꾸준히 관리 해야겠습니다.
혈당과 간 수치들은 보름동안의 노력이 조금은 반영된 수치인듯하나...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는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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